계약직이나 아르바이트로 일하다가 계약이 끝났을 때,
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.
“실업급여는 정규직만 받는 거 아니야?”
“알바였으니까 애초에 대상이 아닐 것 같은데…”
하지만 실제 기준을 보면, 고용 형태보다 더 중요한 기준이 따로 있습니다.
이 기준을 정확히 알면,
계약직·알바도 충분히 실업급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
막연히 고민하기보다, 숫자로 먼저 확인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.
실업급여 예상 수령액 계산기 바로가기실업급여, 고용 형태가 기준일까?
먼저 결론부터 정리하면 이렇습니다.
실업급여는 ‘정규직/비정규직’이 아니라
‘고용보험 가입 여부와 근무 요건’으로 판단합니다.
이 제도는 **고용노동부**가 운영하며,
실제 수급 여부 판단은 **고용센터**에서 이루어집니다.
즉,
- 계약직이든
- 아르바이트든
- 단시간 근로자든
조건만 충족하면 실업급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
계약직·알바 실업급여의 핵심 요건 3가지
1️⃣ 고용보험 가입 여부 (가장 중요)
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갈립니다.
- 근무 중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다면 → 가능성 있음
- 고용보험 미가입 → 실업급여 불가
👉 주 15시간 이상 근무한 근로자는
원칙적으로 고용보험 가입 대상입니다.
“알바라서 자동으로 안 되는 것”이 아니라,
실제로 보험이 가입되어 있었는지가 기준입니다.
2️⃣ 근무 기간: 180일 이상
실업급여를 받으려면,
- 퇴직 전 18개월 이내
-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 통산 180일 이상
이어야 합니다.
여기서 자주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.
❗ 180일 = 실제 근무일 ×
❌ 한 회사에서만 180일일 필요는 없음
여러 계약직·알바 근무 이력이
합산될 수 있습니다.
3️⃣ 퇴사 사유: 비자발적 이직
계약직·알바의 경우,
다음과 같은 상황이 대표적입니다.
- 계약기간 만료
- 근무 종료 통보
- 사업 축소로 인한 종료
👉 이런 경우는 비자발적 이직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많아
실업급여 요건에 유리합니다.
계약직 실업급여, 이런 경우라면 가능성 높습니다
✔ 계약기간이 정해진 계약직
- 6개월·1년 계약 종료
- 재계약 없이 종료
→ 본인 의사와 무관한 이직으로 인정될 가능성 높음
✔ 주 15시간 이상 근무한 알바
- 주 5일, 하루 4시간 이상 근무
- 고용보험 가입 이력 있음
→ 일반 근로자와 동일 기준 적용
✔ 여러 단기 근무 이력 합산
- A 회사 3개월
- B 회사 4개월
- C 회사 3개월
→ 고용보험 가입 기간 합산 가능
반대로 어려운 경우는?
❌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알바
→ 고용보험 가입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음
❌ 개인 사정으로 그만둔 경우
→ 자발적 퇴사로 판단될 가능성 큼
❌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장
→ 실업급여 자체가 불가
신청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체크포인트
- 워크넷 또는 고용보험 사이트에서 가입 이력 확인
- 퇴사 사유가 계약만료로 신고되었는지
- 최근 18개월 내 가입 기간 합산 180일 충족 여부
- 이직확인서 정상 제출 여부
이 네 가지만 확인해도
실업급여 가능성은 상당 부분 판단할 수 있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(FAQ)
Q1. 알바인데 고용보험 가입이 되어 있더라고요. 가능할까요?
네. 근무 시간과 기간 요건을 충족하면 가능합니다.
Q2. 계약직 재계약을 거절한 경우도 되나요?
상황에 따라 다릅니다. 조건 악화 등 정당 사유가 있다면 인정 여지가 있습니다.
Q3. 여러 알바를 동시에 한 경우는요?
고용보험 가입 이력이 있다면 기간 합산이 가능합니다.
Q4. 회사에서 고용보험 가입을 안 해줬어요.
원칙적으로 불리하며, 실업급여 수급은 어렵습니다.
Q5. 상담만 받아볼 수 있나요?
가능합니다. 고용센터 상담만으로도 대상 여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.
정리: 계약직·알바 실업급여의 기준
- ❌ 정규직만 가능한 제도 아님
- ✅ 고용보험 가입 여부가 최우선
- ✅ 최근 18개월 내 180일 이상 가입
- ✅ 계약만료 등 비자발적 종료라면 유리
계약직이나 알바라고 해서 처음부터 실업급여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.
고용 형태보다 ‘보험·기간·퇴사 사유’, 이 세 가지가 결과를 결정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