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금저축 이야기를 조금만 찾아보면
항상 이런 숫자가 먼저 나옵니다.
“연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”
“월로 치면 33만 원 정도”
그래서 처음 연금저축을 고민하는 분들은
시작도 하기 전에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.
“월 30만 원씩은 너무 큰데…”
“10만 원은 너무 의미 없는 거 아닌가?”
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,
👉 **연금저축에서 가장 중요한 건 ‘금액’이 아니라 ‘지속 가능성’**입니다.
먼저 한 줄 결론부터
연금저축은
월 10~30만 원 사이에서
‘중간에 포기하지 않을 금액’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입니다.
세액공제 한도를 다 채우는 게 목표가 아니라,
몇 년이고 계속 갈 수 있는 구조가 훨씬 중요합니다.
왜 다들 ‘연 400만 원’에 집착할까?
연금저축에는
연간 납입 한도(세액공제 기준)가 있습니다.
- 연 400만 원
→ 월 약 33만 원
문제는 이 숫자가
“권장 금액”처럼 받아들여진다는 점입니다.
하지만 실제로는:
연 400만 원 = 최대 한도
= 여유 있는 사람 기준
모두가 이 금액을 맞춰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.
소득 단계별로 보면 훨씬 명확해집니다
① 사회초년생·연봉 초반 구간
이 단계에서는
연금저축의 목적이 명확합니다.
- 절세 극대화 ❌
- 투자 고수 되기 ❌
👉 “연금저축을 끊기지 않게 만드는 것”
추천 금액
- 월 10만 ~ 15만 원
이 금액의 장점은:
- 부담이 거의 없고
- 시장이 흔들려도 유지 가능하며
- 연금저축 구조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진다는 점입니다.
② 연봉이 오르고, 연말정산에서 세금이 체감되기 시작한 구간
이때부터 연금저축의
‘효과’가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.
- 결정세액이 남기 시작하고
- 세액공제가 실제 환급으로 연결되는 구간
추천 금액
- 월 20만 ~ 30만 원
이 구간은:
- 부담과 효과의 균형이 가장 좋고
- 실제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래 유지하는 구간입니다.
👉 **연금저축의 ‘황금 구간’**이라고 보셔도 됩니다.
③ 소득이 안정되고 절세를 본격적으로 고민하는 단계
이 단계부터는
연금저축을 절세 수단으로 인식하게 됩니다.
- 세액공제 한도 의식
- IRP 병행 여부 고민
추천 금액
- 월 30만 원 이상 (상황에 따라)
다만 이 단계는:
- 모두가 반드시 가야 할 구간 ❌
- 여유가 있을 때 선택하는 구간 ⭕
입니다.
정리해서 보면 이렇게 나뉩니다
| 상황 | 현실적인 월 납입액 |
|---|---|
| 사회초년생·연봉 초반 | 10~15만 원 |
| 연봉 상승·세금 체감 | 20~30만 원 |
| 소득 안정·절세 목적 | 30만 원 이상 |
👉 중요한 건
어디까지 가느냐가 아니라,
지금 위치에서 무리하지 않는 것입니다.
“너무 적게 넣으면 의미 없지 않나요?”
이 질문도 정말 많습니다.
하지만 답은 분명합니다.
연금저축에서
의미 없는 금액은 거의 없습니다.
월 10만 원이라도:
- 세액공제 경험을 하고
- 장기 투자 구조를 만들고
- 국민연금 이후를 대비하는 역할을 합니다.
반대로,
- 월 40~50만 원으로 시작했다가
- 1~2년 만에 중단하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.
👉 **연금저축의 실패 원인은 ‘적은 금액’이 아니라 ‘과한 시작’**입니다.
현실적인 금액을 정하는 가장 쉬운 기준
아래 질문에 솔직하게 답해보세요.
“이 금액을
월급이 줄어도,
시장이 빠져도,
특별한 이유 없어도
그냥 계속 낼 수 있을까?”
- YES → 지금 나에게 맞는 금액
- NO → 아직 부담되는 금액
연금저축은
의지로 버티는 상품이 아니라
👉 습관으로 가는 상품입니다.
그래서 가장 추천되는 전략은 이것입니다
1️⃣ 처음엔 월 10~15만 원
2️⃣ 연봉 오르고 여유 생기면 20~30만 원으로 상향
3️⃣ 필요하면 그때 한도·IRP 고민
이 흐름이면:
- 중간에 포기할 확률 낮고
- “괜히 시작했다”는 후회도 거의 없습니다.
한 줄 요약
연금저축은
월 얼마를 넣느냐보다
‘그 금액을 몇 년 동안 유지하느냐’가 전부입니다.
그래서 현실적으로는
👉 월 10~30만 원 사이가
가장 무난하고, 가장 오래 가는 선택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