결혼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자동차보험입니다.
“부부니까 보험도 합치는 게 더 싸지 않을까?”
“괜히 합쳤다가 사고 나면 보험료가 더 비싸지는 건 아닐까?”
이런 고민, 한 번쯤 다들 해보셨을 거예요.

특히 부부가 각각 차량을 1대씩 보유한 경우라면 선택이 더 헷갈립니다.
오늘은 실제 조건을 기준으로 부부 자동차보험을 합치는 게 좋은지, 각자 유지하는 게 좋은지를 차근차근 정리해볼게요.
부부 자동차보험을 ‘합친다’는 의미부터 정확히 알기
많이들 “보험을 합친다”고 표현하지만, 실제로는 두 가지 경우로 나뉩니다.
① 차량 1대 + 부부 운전자 추가
- 보험 명의는 한 사람
- 배우자를 운전자 범위에 추가
- 차량이 1대일 때만 가능
② 차량 2대 → 각자 보험 유지
- 남편 차는 남편 명의
- 아내 차는 아내 명의
- 운전자 범위만 부부한정/가족한정 설정
📌 **차량이 2대라면, 보험을 하나로 ‘합치는 구조 자체가 불가능’**합니다.
결국 선택지는 각자 유지하느냐, 한쪽 보험에 종속되느냐의 문제예요.
남편 밑으로 들어가면 보험료가 더 싸질까?
결론부터 말하면
👉 단기적으로는 조금 싸질 수 있지만, 장기적으로는 손해일 가능성이 큽니다.
✔ 단기적인 장점
- 남편 보험 경력이 더 길다면 초기 보험료가 낮아질 수 있음
- 신규 가입자보다 첫 해 부담은 적을 수 있음
❌ 하지만 꼭 알아야 할 단점
- 내 보험 경력이 쌓이지 않음
- 나중에 독립하면 다시 초보 요율 적용 가능
- 사고 이력 공유
- 한 명 사고 → 보험료 둘 다 상승
- 다시 분리할 때 보험료 급등 위험
- “처음 가입자” 취급 받을 수 있음
👉 특히 “괜히 합쳤다가 사고 나면 보험료 배로 비싸질까 봐 걱정”
이 부분은 실제로 충분히 발생 가능한 상황입니다.
실제 조건 기준으로 보면 더 명확해집니다
현재 상황 예시
- 남편
- 보험 경력 4년
- 중형 SUV
- 연 보험료 약 80만 원대
- 아내
- 보험 경력 3년
- 경차
- 주행거리 특약 + 이벤트 적용 → 약 35만 원
- 차량 2대 보유
이 조건이라면?
- 이미 경차 + 주행거리 특약으로 보험료를 잘 낮춘 상태
- 앞으로 경력이 쌓일수록 보험료는 더 안정화됨
- 굳이 남편 보험에 들어갈 실익이 거의 없음
👉 이 경우는 ‘각자 유지’가 훨씬 유리한 구조입니다.
가장 현실적인 추천 구조
✅ 추천 1순위
각자 명의로 자동차보험 유지
- 보험 경력 각각 누적
- 사고 이력 분리
- 장기적으로 보험료 최저 구간 진입 가능
📌 함께 챙기면 좋은 할인 항목
- 부부한정 또는 가족한정 운전자
- 주행거리(마일리지) 특약
- 블랙박스 할인
- 첨단 안전장치 할인
- 마일리지 환급형 유지
이런 경우라면 ‘합산’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
아래 조건에 해당한다면 예외적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.
- 차량이 1대뿐인 경우
- 한 사람은 거의 운전을 하지 않는 경우
- 1~2년 단기 비용만 중요하고, 장기 경력은 고려하지 않는 경우
하지만 차량 2대 + 각자 운전하는 부부라면
👉 대부분은 각자 보험 유지가 정답에 가깝습니다.
마무리 정리
- 차량 2대라면 보험을 완전히 합칠 수는 없음
- 단기 보험료만 보고 합치면, 나중에 더 큰 비용이 될 수 있음
- 경차 + 주행거리 특약을 잘 활용 중이라면 각자 유지가 가장 안전
보험은 “당장 싸게”보다
“앞으로 어떻게 쌓이느냐”가 더 중요합니다.